코스피 지수는 2021년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000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8일에는 3,152.18포인트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0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며 중소형주 중심의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2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산업 관련 종목들이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5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약 1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직접 투자뿐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해외 증시 동향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며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하는 흐름입니다. 2021년 1분기 유로존의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로 부진했지만,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재정 지원책과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호재로 꼽힙니다.
중국 증시는 당국의 기업 규제 강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6%대의 경제성장률 달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 전략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주식 투자에는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과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이란 기업의 실적, 재무구조, 경쟁력,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재가치를 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 펀더멘털(fundamental)을 깊이 있게 분석해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아내는 가치투자(value investing)의 기초가 됩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은 주가, 거래량 등의 과거 차트를 분석해 상승·하락 추세를 예측하는 기법입니다. 투자자 심리의 흐름에 주목하며, 대표적 분석 지표로는 이동평균선, 볼린저밴드, MACD 등이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성장성과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되, 차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매수·매도 타이밍을 찾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 팁
첫째,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종목에 집중된 편입은 리스크가 크므로, 시장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업종대표주 등을 균형있게 편입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단기적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셋째, 투자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밸런싱이 필요합니다. 편입 종목의 펀더멘털 변화, 시장 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합니다.
넷째, 객관적인 투자 원칙을 세우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습관이 중요합니다. 차트에 매몰되거나 단기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식 시장의 구조와 매매 실무, 투자 심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 이슈와 전망
최근 금융시장 이슈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능성입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시기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하며 13년래 최대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다른 이슈는 가상자산 규제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시장의 쏠림 현상과리스크가 확대되자, 각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등이 가상자산 투기 억제에 나섰고, 우리나라도 특금법 시행으로 거래소 등록 의무화 등 관리·감독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대전환도 금융시장의 주요 테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신 보급 확대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그간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항공·여행·레저 등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시장 전망
많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021년 하반기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실적 개선, 정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매도 재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21년 코스피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3,20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출 증가와 기업이익 성장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백신 보급 지연,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도 코로나 이후 전개될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언택트 서비스의 성장, ESG 투자 확대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되, 그간의 전망 성과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유연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 시황과 주식,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국내외 증시 흐름, 투자 전략, 금융시장 이슈, 전문가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공부와 모니터링을 통해 현명한 투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시장 분석과 교육 자료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